버티고개역 인근 신당 9구역 본격 개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서울 6호선 버티고개역 인근 신당동 남산타운 맞은편 구릉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17일 서울 중구는 신당2동 432-1008번지 일대 1만8,653㎡가 최근 서울시로부터 신당9구역 재개발정비구역(조감도)으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개발된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서울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4년 6월 주택재개발 예정지로 고시됐으나 남산 주변지역 고도제한으로 5층, 20m 이하로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어 사업추진이 지연돼왔다. 하지만 중구는 주민들의 층수완화 요구를 국토해양부와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전달, 7층과 28m 이하로 고도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중구청의 한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오는 2015년까지 지하3층, 지상7층의 7개 동 266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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