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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스틱 9개에 1000원?
"高價로 지나친 상술" 비판일어
김지영기자 abc@sed.co.kr
과자 대목인 빼빼로 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제과업계에서는 관련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빼빼로 데이 특수를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몇몇 업체들의 관련 제품 가격이 너무 높아 지나친 상술 아니냐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빼빼로 데이를 겨냥해 '미스틱 베스트 프랜드'를 선보였다. 가격은 총 9개에 1,000원(45g)이다. 즉 스틱 한 개에 100원이 넘는데 1g당 23원꼴이다. 원조 빼빼로인 롯데제과 오리지널 제품은 한 팩에 16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700원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타 회사의 경우 초콜릿을 한 번 발랐지만 이 제품은 초콜릿을 두 번 발라 초콜릿의 깊은 맛을 강조해서 원가가 높다"고 설명했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관련 제품 가격도 높은 편에 속한다.
해태제과가 지난 달 내놓은 초코 스틱과자 '아띠'는 초코와 딸기ㆍ바나나ㆍ카페 스틱 등 4종류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팩 당 10개(27g)가 들어있는 이 제품은 700원으로 1g당 26원인 셈이다.
크라운 제과도 최근 스틱 과자류 '11story'을 내놓았다. 한 팩에 22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1,200원(44g)으로 한 개에 55원, 1g당 27원이다. 대용량 제품(150g)은 15개입에 5,000원으로 1개에 무려 300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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