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백화점 의류 매출 13개월만에 최고"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백화점 의류매출이 13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증권은 산업자원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3월 백화점 의류매출이 대부분의 품목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여 평균 6.1% 증가율 기록, 작년 2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부문 별로는 2월에 감소세를 보였던 여성정장과 여성캐쥬얼, 남성의류가 각각 6. 1%와 11.8%, 2.0%의 증가세로 반전했고 명품판매도 8.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증권은 또 서울시내 한 대형 백화점의 경우 올해들어 최근까지 여성캐주얼과 정장 매출이 전년보다 5~9% 늘었고, 남성 정장 매출은 3% 대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의류매출 증가는 봄 신상품 판매 호조와 혼수 매출 증가, 기술적 반등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은 이달 들어 시작된 봄 정기 세일의 의류 판매도 현재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여름 상품이 이미 매장에 진열돼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인하고 있어 4월의류매출도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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