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도 ‘맵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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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팅크웨어 ‘아이나비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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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디지털 지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용 디지털 지도시장에서 팅크웨어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해 왔으나 최근에는 만도맵앤소프트가 팅크웨어를 바싹 추격하며 2강(强)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만도는 최근 파인디지털에 디지털 지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도는 현대오토넷 등 모두 18개 내비게이션 단말기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게 됐다. 만도는 SKTㆍKTFㆍLGT 등 이동통신사들과 현대차 및 기아차에도 디지털 지도를 공급중이다. 현재 팅크웨어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는 만큼 호각지세를 이루게 된 셈이다.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성능이 아무리 좋더라도 정확한 디지털 지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따라서 신설 도로 개통 등 교통망 정비에 맞춰 지도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돼야 한다.
팅크웨어, 만도 등은 보다 완벽한 길안내 서비스를 위해 수시로 디지털 지도를 보완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 나가고 있다.
만도의 경우 지난해 총 7차례나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30여 차례 가량 운행정보를 추가했다. 특히 유료도로 요금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전국 195개 예비군 훈련장 위치정보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팅크웨어도 만도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 현재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자사의 단말기와 함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에도 디지털 지도를 공급중이다. 또한 KT 스마트폰 등 통신업체에도 지도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팅크웨어는 디지털 지도 아이나미맵의 업데이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달 안전운행정보를 추가하는 동시에 1년에 6차례 프로그램을 최신판으로 수정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지도 시장에서는 끊임없는 업데이트 등 철저한 사후관리가 경쟁력을 가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