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은 결혼한 여성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8%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새러 플라우드 박사가 심장병, 뇌졸중, 암 병력이 없는 여성 73만4,626명(평균연령 60세)를 대상으로 평균 8.8년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장병 발병률은 기혼 여성이나 미혼 여성이나 차이가 없었으나 심장병 사망률은 미혼 여성이 기혼 여성보다 28% 높게 나타났다.
연령, 사회경제적 지위, 생활방식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기혼 여성이 미혼 여성보다 심장병 사망률이 낮은 것은 배우자의 치료 권고, 정신적 지원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플라우드 박사는 설명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 3만747명이 심장병이 발생했고 이 중 2,148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ioMed Central - Medicine)에 실렸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