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은 역시 굴뚝주가 벤처기업에 비해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현금배당 계획을 밝힌 246개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배당률이 5% 이상 종목은 10개사로 조사됐으며 벤처기업부 소속은 유아이디 한 종목에 불과했다.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6.4%를 기록한 한네트였다. 또 제일제강공업, 한국트로닉스, 유아이디, 동양에스텍, 한창산업, 동양에스텍, 한국기업평가, 오리콤, 경남스틸, 한일단조공업이 5%가 넘는 시가 배당률로 배당 성적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금인출 서비스 업체인 한네트는 전년에는 주당 180원을 배당, 5.9%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고 2005년에는 120원을 배당, 8.1%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 ‘배당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네트의 올 배당금 총액은 23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40억원)의 58.2%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35억원) 중 21억원을 배당, 배당성향이 58.7%에 달했고 2005년에는 49.4%였다. 5.7%의 시가배당률로 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배당률 상위에 오른 유아이디는 전년과 2005년에도 각각 5.2%, 7.5%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액주주 300원, 대주주 30원, 자사주 무배당 등 2004년부터 차등배당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