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고배당에다 실적, 수급, 차트상 유망 등을 고루 갖춘 ‘팔방미인’ 종목군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20일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하락 위험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며 “하락장에서 주가 방어가 가능한 배당 종목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배당투자 관련 종목 중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호전되고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에다 차트상 유망함까지 갖춘 멀티플레이형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설명했다. 차트 유형별 배당 관련주는 크게 ▦상승 반전형 ▦상승 지속형 ▦하락 지지형 등 세 가지. 신 애널리스트는 ‘상승 반전형’ 차트군으로 4.8%의 시가배당률이 기대되는 포항강판을 비롯, GS건설과 대림산업 등을 꼽았다. 또 ‘상승 지속형’은 최근 증시 랠리의 수혜 종목인데다 일정 수준의 배당수익률까지 확보, 하방 경직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주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 강도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엠앤디ㆍ파라다이스 등 ‘하락 지지형’ 종목군도 안정된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함에 따라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