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6자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외교안보라인의 대외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는 이종석 사무차장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일본 도쿄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차장은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과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 등을 만나 후속 4차 6자회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 및 구상을 협의할 예정이다.
반기문 외교부장관도 20일(이하 현지시간)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와 함께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다. 반 장관은 특히 23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반 장관은 북미간 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뉴욕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측과 접촉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