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시스템, 550만弗 미디어서버 美 수출

셋톱박스 업체인 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이 미국의 대형 건설업체인 SNC엔지니어링사와 5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디지털 방송장비 와 수신장비 등을 공급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필요한 물량을 생산, 수출키로 했다. SNC엔지니어링사는 미국, 캐나다 등에 아파트와 빌딩, 학교, 교량, 항만 등의 건축물을 보급하는 건설회사로 이번 노드시스템의 디지털방송장비를 기존 건물에 적용해 다양한 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수출하는 미디어서버는 방송 송출장비로 기존 방송시스템을 최소화해 개발된 것으로 콘텐츠 전송기능, 콘텐츠 원격제어 및 관리, 인스턴트메시지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내에 위치하고 있는 노드시스템은 디지털 방송 송수신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로 2000년 설립되어 2002년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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