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7조5,000여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을 총액은 유지하되 세출항목을 5조원 가량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25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총액은 정부원안대로 유지할 계획이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살리기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세출을 5조원 가량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불필요한 경상경비와 총선용 홍보예산, 예산집행률이 50%미만으로 저조한 사업예산 등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며 “대신 사회간접자본(SOC) 등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예산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예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