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과가 설치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54개교의 97개 학과 중 21.6%가 교육과학기술부 평가 결과 미흡(C)ㆍ부적합(D) 등급 판정을 받아 스스로 교원양성 정원을 줄이거나 내년 재평가 결과에 따라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일반대학 교육(학)과가 설치된 54개 대학과 지난해 C등급 이하의 판정을 받은 35개 대학 등 총 89개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 상태와 교육 여건, 성과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올해 신규 평가에서 54개 일반대 97개 교육과 중 21.6%가 CㆍD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10곳(가야대ㆍ가톨릭대ㆍ경동대ㆍ나사렛대ㆍ대불대ㆍ부산장신대ㆍ안양대ㆍ위덕대ㆍ침례신학대ㆍ한국국제대)의 17개 과가, D등급은 4곳(경동대ㆍ경주대ㆍ광주대ㆍ명신대)의 4개 과가 받았다.
교직과정은 51개 대학 중 C등급 26개, D등급 16개로 전체의 82.4%가 재평가 대상이 됐다. 교육대학원은 C등급 11개, D등급 23개로 전체의 85%는 재평가를 받게 됐다.
올해 재평가를 받은 35개 대의 부문별 평가에서는 13개교가 C등급, 4개교가 D등급을 받았다.
교과부는 평가 하위 대학(CㆍD등급)에 사범계학과 입학정원 감축(20%ㆍ50%), 교직과정 승인인원 감축(20%ㆍ50%) 조치를 각각 내린다. 교육대학원 양성기능의 경우 C등급은 50% 축소하고 D등급은 폐지한다
2012학년도에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평가 결과 미흡(C)ㆍ부적합(D) 등급을 받은 대학에 대한 올해 재평가와 자구노력 등을 통해 총 6,26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