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주성엔지니어[036930]의 3분기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장비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적정주가로 1만3천원을 제시했다.
송동섭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BOE-OT 장비 납기가 현지 전력 공급 문제로4분기로 미뤄진데다 개발비가 크게 늘면서 마진율이 떨어져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LCD 장비의 경우는 제작 기간이 평균 6개월 이상으로 길어 연말 수주를 하더라도 대부분 내년 실적에 포함되는 만큼 4분기에도 실적 악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반도체 장비 수주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LG필립스LCD 6세대,7세대 수주로 실적은 4분기를 저점으로 급속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과거 주가 변동을 살펴보면 실적보다는 수주에 민감하게 반응했었다"며 "따라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