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 팔레오마베가 미국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이 오는 9월 3일 전북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31일 전북도와 전북대에 따르면 30일 한국에 온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9월3일 오전 도청에서 명예도민증 및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뒤 오후에는 전북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도는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에게 새만금개발과 관련한 환경문제 등의 조언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그는 4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 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 위안부 생존자들과 면담하며 7일 귀국길에 오른다. 미 민주당 소속으로 11선 의원인 팔레오마베가 의원은 지난달 전쟁과 여성인권을 주제로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의 유엔 상정을 추진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