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 1을 웃돌 정도로 은행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 14일 정규직 채용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0명을 뽑는 데 무려 1만4,500여명이 몰려 무려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석ㆍ박사 학위 소지자가 모집인원의 7배를 넘는 753명에 달했고,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는 2,068명, 토익 900점 이상 고득점자도 1,100명에 달했다. 외환은행은 23일께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후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적성검사와 실무진 면접, 프리워크숍, 개별 임원면접, CEO 면접 등 과정을 거쳐 10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도 18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하는 데 1만8,000여명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자 중에는 석ㆍ박사학위 소지자가 837명,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111명, 해외대학 졸업자도 271명에 달했다. 기업은행도 실무자 및 임원면접 등을 거쳐 6월중 180명 내외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중인 신한은행도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채용 예정 인원 100여명 가운데 40%를 지방 출신으로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