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차(茶)음료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내놓은 '오늘의차'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오늘의차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단 몇개월만에 월 매출 30억원을 돌파, 벌써부터 베스트셀러 제품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 음료 시장은 녹차 제품이 인기를 끄는가 싶더니 녹차의 떫은 맛을 기피하는 소비자를 겨냥, 녹차에 보리, 옥수수, 현미 등을 섞은 혼합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어릴 적부터 마셨던 구수한 보리차나 옥수수차의 맛을 되살리면서 고향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이들 차음료는 칼로리 제로를 표방하고 있어 몸짱 신드롬이 한창인 소비자들의 욕구에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혼합차와 보리차, 옥수수차 등 3종으로 구성된 오늘의 차는 녹차, 홍차, 우롱차, 현미, 율무 둥글레, 결명자, 겉보리, 치커리, 검정콩 등 몸에 좋은 건강소재 추출액과 L-카르니틴을 함유하고 있어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칼로리가 없어 건강은 물론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웰빙족, 웰루킹(Well-looking)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맛과 품질은 물론 제품 용기 디자인도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데 한몫하고 있다. 내용물 보호성과 휴대성이 뛰어나며 날씨가 추울때는 온장 보관도 가능해 최근들어 음료 용기로 각광받고 있는 알루미늄 용기(NB캔)를 채택, 멋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늘의차 컨셉트카를 특별 제작, 젊은 층 밀집 지역에서 거리이벤트 및 무료 시음행사를 열었다. 그런가 하면 편의점 콤보 행사, '컨버스' 의류 매장 방문고객 무료 샘플링, 롯데시네마ㆍCGV 등 극장 구입고객 경품행사 등의 판촉행사도 벌여 출시 초기에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최근에는 월드스타로 발돋움하는 가수 비를 제품 전속 모델로 캐스팅, 차음료 시장에서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