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는 17일 창원에서 연산 22만대 규모의 고성능 T4 엔진(프로젝트명) 공장 준공식을 갖고 1,000㏄ 및 1,200㏄ 엔진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T4엔진은 단위 당 출력이 DOHC 엔진과 비슷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고, 유해 배기 물질을 대폭 감소시킨 환경 친화적인 엔진이다.
GM대우차는 T4엔진공장 준공으로 경형급(800㏄)에서부터 중대형급(2,500㏄)에 이르기까지 엔진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이영국 수석부사장과 데이비드 다우델 구매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T4엔진 개발로 경ㆍ소형차 부문에서 계속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됐다"며 "T4 엔진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차는 지난달부터 마티즈에 1,000㏄급 엔진을 장착해 서유럽에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초부터 1,200㏄급을 장착한 칼로스를 내수 및 수출용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