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소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8일 코스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8.06% 급락했다. 전일에는 단기급락을 수습하고 반등했지만 상승폭(0.66%)은 미미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신작출시 연기 우려 및 정부 규제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스타가 종료된 21일 이후부터 17% 가량 하락했는데 이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연기 우려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 합의에 따른 규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 주가수준은 이 같은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공개된 콘텐츠 수준을 봤을 때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화 일정은 예정대로 2011년 하반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셧다운제가 실제 시행되더라도 16세 미만 유저가 해당시간에 게임을 즐기는 비중은 전체 게임플레이 시간 대비 약 1% 내외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신작의 성공 가능성 및 안정적인 실적전망을 감안할 때 현 주가수준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수익증가 흐름과 신규 대작게임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엔씨소프트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며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성수기 시즌을 앞둔 시점에 저점매수 기회가 발생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