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화제] 권순형 서울갤러리서 도예전 등■ 권순형 도예전 50년 남짓 도자예술에 몸담아온 권순형의 17회 개인전이 서울 갤러리에서 지난 19일 오픈해 24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흙과 실험에서 터득한 진리가 인생관 자체가 되어버린 듯 도자 제작 과정의 언어로 삶을 이야기한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대부분 구연부가 둥근 항아리 내지는 하반부로 점점 엷어지는 항아리, 좁은 구연부와 짧은 목 아래로 불룩하게 팽창하는 병 등이다. 그리고 표면을 장식하는 문양에서 작가의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문의 (02)2000-9737.
■ 홍승혜전 홍승혜 서울상업대 응용회화과 교수의 개인전이 「유기적 기하학」이란 제목으로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 갤러리에서 열린다.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작가는 창틀, 벽돌, 집, 계단 등의 건축적인 이미지를 모니터상에 나열하고 반복하여 무늬나 패턴을 구성한다. 컴퓨터가 낳은 이미지의 크기를 키우거나 축소하고, 세로 혹은 가로로 배얼하거나, 화면을 가득 메우는 그리드를 구성하기도 한다.
마우스를 클릭하면서 게임을 하듯 그림 그리는 유희적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의 (02)735-8449.
입력시간 2000/09/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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