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인플레, EU로 확산 우려유럽연합(EU) 국가중 상대적 안정세를 보이던 독일과 프랑스의 물가가 흔들리며 EU 전역에 걸쳐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2일 해당국 정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독일이 전월 대비 0.7% 상승, 유럽 통합후인 지난 97년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프랑스의 경우도 5월에 비해 0.5%가 증가, 역시 지난 96년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1.9%였던 유럽연합 11개 국가의 6월 평균 소비자 물가지수도 2%대를 뛰어 넘어 약 2.2%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ECB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CB는 EU 지역내 인플레율이 평균 2%대를 넘어설 경우 인플레를 막기 위한 금리인상 방침을 그동안 수차례 공표해왔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그 시기를 오는 9월쯤으로, 수준은 약 0.25%로 예상하고 있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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