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사상최고…WTI 한때 55.50弗

국제유가 또 사상최고…WTI 한때 55.50弗 미국의 난방유 수급불안 우려 및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 영향으로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70센트(1.3%) 상승한 55.17달러로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55.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53센트(1.0%) 상승한 51.25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31달러 빠진 배럴당 37.99달러에 거래돼 38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은 중국의 석유수요가 하루 평균 630만배럴로 전년보다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의 난방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10-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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