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예상보다 높은 3.4분기 영업이익을 내놓은 풍산[005810]이 4분기에도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올해 예상 주당순익(EPS)을 기존 전망치보다 21%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김경중.박은경 애널리스트는 "3분기의 높은 실적은 자동차 및 정보기술(IT)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동판 내수증가와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증가때문"이라고 분석하고 "4분기에도 방위산업 매출증가에 11월 전기동 및 아연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 인상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풍산의 2005년 실적전망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올해와 내년 두산중공업이 중동으로부터 담수화 설비를 수주할 전망임에 따라 풍산은 두산중공업에 합금관을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6%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풍산이 전반적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철강금속업종중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되는 종목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목표가 1만5천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