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매출 1,555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일진제약 흑자전환, 중국법인 76% 성장 등 관계사도 실적 증가

코스맥스가 역대 최대 실적기록을 다시 세웠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지난 2009년보다 21.8% 성장한 1,55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1억 3,000만원을 기록해 35.4% 늘어났으며 순이익 역시 2009년보다 33.4% 늘어난 88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초 1,400억원을 2010년 연간 매출목표로 세운 바 있다. 코스맥스의 이같은 초과 실적달성은 더페이스샵이나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등 기존 주요 고객사의 공급 증가와 더불어 더샘, 홀리카홀리카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단일품목 1,000만 개 누적 생산을 기록한 젤타입 아이라이너와 핫앤바디 등 히트제품의 탄생도 매출 증대에 한 몫 했다. 관계사 실적 역시 늘어났다. 일진제약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코스맥스 차이나는 지난 2009년보다 76%성장한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특히 중국법인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상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1억 3,000만개 까지 확대하고 오는 7월에는 광동성 광주 공장을 신축해 늘어나는 중국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올해도 매출과 이익이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보와 중국 법인의 생산설비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일진제약의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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