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소병철 부장검사)는 31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가 대우건설 출자전환주식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편의를 봐줬다는 취지의 내부인 고발을 최근 접수,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발장 검토 후 조만간 자산관리공사 강모 감사를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뒤 이모씨 등 입찰에 관여한 자산관리공사 관계자 3명을 피고발인 자격으로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가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이씨 등은 대우건설 출자전환주식 매각주 간사선정위원회에서 근무하면서 공개입찰 마감일이던 지난 3월23일 매각수수료 배점을 20점에서 25점으로 고치는 등 선정기준을 임의로 바꿔 입찰에 참가한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