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경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펴낸 ‘2011 공예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공예품 판매처는 공방 내 매장이 82.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인·작가 면접조사에서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꼽았다.
공예 관련 사업체 1,200곳을 표본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공예산업 종사자는 모두 2만9,148명으로 추정됐다. 사업형태는 개인 사업체가 90.6%를 차지했고, 사업체 평균 종사자 수는 2.8명이어서 소규모 개인 사업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는 “2011년 공예산업 전체 매출 규모는 약 9,200억 원으로 2007년 8,600억 원보다 약 600억 원 늘었고, 업체 평균 매출은 약 1억4,000만 원으로 2007년보다 다소 증가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공예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