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고화질(HD)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 순례의 길'이 제 35회 일본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차마고도-순례의 길'은 28일 오후 5시 일본 동경 NHK 방송 센터에서 열리는 2008 일본상에서 특별상(일본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차마고도-순례의 길'은 지난해 가을 호평 속에 방영된 '차마고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티벳 불교 전파로를 따라 다섯 걸음을 걷고 한번 절하는 오체투지로 라사까지 약 2000km의 험난한 여행을 하는 다섯 사람의 고행과 깨달음의 과정을 담고 있다. 회당 제작비 2억원을 들여 6부작으로 방송한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7개국에 팔렸으며, 37개국에 방송됐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아름답고 선명한 HD 영상으로 고대 교역로의 생생함을 그대로 담아낸 '차마고도'는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제44회 백상예술 대상에서는 TV 교양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한 방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알리는 AIBD 월드TV상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제36회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분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한편 1965년 창설된 일본상은 NHK가 주관하는 교육 전문 프로그램 국제상으로 유아에서부터 성인 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적 가치를 가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