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선크림, 수입산이 국산보다 최대 6.1배 비싸

해외 브랜드, 국내 온라인에서 최대 3.5배 비싸게 팔아

수입산 유아용 선크림이 국산 제품보다 최대 6.1배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브랜드 상품의 경우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보다 최대 3.5배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전소비자연맹은 유아용 선크림 국산 13개 브랜드 15개 제품과 수입산 15개 브랜드 16개 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수입산 제품이 국산 제품보다 평균 69%, 최대 6.1배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 중 국산 제품의 10㎖당 평균 소비자가격은 2,588원이었고 수입산은 4,355원이었다. 제품별로는 국산 에뛰드(Etude) 선프라이즈 맘앤키즈 마일드 선로션이 1,193원으로 가장 쌌고, 프랑스 브랜드인 비올란(Biolane) 아기전용 선크림 50+가 7,347원으로 가장 비쌌다.

유통채널별로는 백화점이 가장 비쌌고, 백화점 기준 화장품 매장의 가격이 91%, 온라인 쇼핑몰이 74% 수준의 가격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국내가 해외 현지보다 가격이 최대 최대 3.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무스텔라(Mustela) 베리하이 프로텍션 선로션은 해외 현지에서 1,651원에 팔렸지만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907원에 팔리고 있다.

다만 조사 대상 16개 수입산 제품 중 애티튜드(Attitude), 바이오더마(Bioderma), 캘리포니아 베이비(California Baby) 등 3개 제품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보다 4~2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