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99년 역시 98년에 이어 기업 구조조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 경영주체 선정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5대그룹의 사업교환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현안으로 대두될 전망이고 기타 대기업들의 자산매각, 해외자본유치, 사업분야조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의 출자전환(DEBT-EQUIT SWAP), 부채축소도 해당 금융기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증시에서는 당장 출자전환시의 감자(減資)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현안이다.
또 자산매각, 사업분야 조정등에 따라 매수청구권 역시 98년에 이어 99년에도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5대그룹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한국 신인도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여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을 촉진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대그룹의 경우 주채권은행과의 재무개선약정상에서도 밝혔듯이 그룹별 주력업종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될 경우 해당업종에 속한 주력사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그룹은 자동차, 전자, 중화학, 건설, 금융 및 서비스를, 삼성그룹은 전자, 금융, 무역 및 서비스등을 주력업종으로 꼽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