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개혁] 대한생명

[제2금융권 개혁] 대한생명 한화·AIG등서 인수 적극 정부는 대한생명 공개매각에 대한 원칙을 확정하고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부터는 공개매각에 대한 작업을 시작해 올해 내에 민영화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대한생명의 원활한 매각과 정상화를 위해 지난 1999년의 2조500억원의 공적자금에 이어 상반기에 추가로 1조5,000억원 등 총 3조5,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3조5,000억원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 유리한 입장에서 매각작업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한생명의 새로운 인수자가 추가 자금 투입과 경영정상화 계획을 실천해 회사를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을 때까지 구조조정은 계속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현재 시장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매각작업이 최소한 8~9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고 매각이 진행되는 상반기 중에는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한생명 입찰에 강한의지를 보이는 곳은 한화·SK 등 국내사들과 AIG·메트라이프 등 외국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3차 입찰에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 한화는 일찌감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미국의 IFC 등과 합작해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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