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운북복합단지에 오는 2014년까지 대규모 유럽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이 들어선다. 운북복합단지 사업자인 리포인천개발은 국제적인 부동산 개발회사 IDG와 18일 인천시청에서 운북복합단지 내 유럽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리테일 어드벤처 파크' 개발을 위한 7,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영종도 북쪽에 위치한 운북복합단지는 레저ㆍ관광, 쇼핑, 교육, 비즈니스, 금융, 의료 등을 갖춘 문화복합도시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리포인천개발은 홍콩계 개발업체인 리포그룹을 주축으로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우리은행ㆍ인천도시개발공사 등 11개 업체ㆍ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리테일 어드벤처 파크'에는 15만㎡ 이상의 공간에 350개의 매장과 80개가 넘는 다국적 레스토랑이 입점해 특색 있는 8개의 레스토랑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또 약 6만㎡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에는 가상 현실을 테마로 하는 어드벤처 월드, 전용 키즈파크가 포함된 디스커버리 월드, 아시아 최대의 레스토랑 홀인 푸드월드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7만㎡의 공간에 콘퍼런스 전용 호텔, 패밀리 호텔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국제 부동산 개발회사인 IDG는 총 7,000억원을 들여 2014년 이 시설을 개장할 계획이다. 리포인천개발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는 운북복합레저단지를 최고의 휴양 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