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문학공원 강원도에 조성
소설가 이외수
소설가 이외수 문학공원이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해방촌에 조성될 전망이다.
화천군은 이외수씨의 문학공원을 화천에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군지역 내 10여곳에 대한 현지실사와 타당성 조사를 벌여 상서면 다목리를 최종 결정하고 조성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국유지와 군유지를 포함 1만여평에 조성될 이외수 문학공원에는 소설과 시, 서화를 소장한 전시실과 강연장 등 문학관을 비롯, 주거용 황토방, 수목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우선 군비를 투입, 9월부터 다목리 문학공원을 ‘감성마을’이라는 가제로 개발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20억~30억원의 국ㆍ도비를 지원받아 문학촌을 개발할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감성마을을 이외수의 문학집필 공간과 전시공간, 예술의 기본 근간이 되는 감성을 자극하고 확대하는 자연과 인간과 문학의 열린 공간으로 꾸민다는 기본 방향을 설정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이외수씨의 경쟁력 있는 문화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의 토론과 협의를 거쳐 문학의 불모지인 화천군에 청정 자연자원과 어우러진 문학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력시간 : 2004-08-30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