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호텔 대신 감자탕에 소주 한잔"

산하단체와 검소한 만남 당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직원들에게 호텔 식사 대신 ‘감자탕에 소주 한 잔’을 권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은 20일 가진 고위간부 회의에서 “산하 단체를 만나면 호텔행사 등 호화로운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라”면서 “감자탕에 소주 한 잔을 하도록 하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이 갑자기 ‘감자탕과 소주 한 잔’을 언급한 이유는 민감한 예산철인 만큼 산하단체와 접촉할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값비싼 식당을 이용하면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은 69개에 달하는데 이 장관의 이 같은 언급에 따라 지경부와 산하 공기업은 물론 여타 공공기관의 식사 문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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