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여사는 18일 C-스팬 방송의 「미국 대통령들: 살아있는 초상」이라는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남편이 알츠하이머병 판정을 받은 지 5년이 지난 현재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고 전했다.낸시 여사는 또 남편이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해 친구들을 더이상 캘리포니아 자택에 초청하지 않고 있으며 수영이나 산책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 94년 레이건 전대통령이 미국 국민들에게 자신의 지병을 공개한 편지는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서 작성한 것이라며 작성 방법 및 경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
낸시 여사는 『알츠하이머병은 의사 소통을 할수 없고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함께 나눌 수 없다는 점에서 최악의 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낸시 여사는 레이건 전대통령의 지병 시인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병은 미국 성인들의 사인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400만명의 미국인들이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