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i 수능강의 11일부터 고화질 서비스

1Mbps급 추가… PMP 다운도 편리하게 개선


EBS가 이달 고교 내신ㆍ수능강의를 모두 고화질(HD)로 제작하기 시작한 데 이어 11일부터 수능강의 사이트 EBSi(www.ebsi.co.kr)에 1Mbps급 고화질 서비스를 추가한다. EBSi 사이트는 그동안 300Kㆍ600K급 화질로만 서비스해 사교육 업체보다 화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박상호(사진) EBS 학교교육본부장은 10일 “24억원을 들여 HD 스튜디오 공사를 마쳤으며 다운로드ㆍ스트리밍 서버를 각각 10대ㆍ20대로 두 배 늘리고 PMP 다운로드 서비스도 이용자 편의 위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수능강의 파일을 PMP로 내려 받기 편하게 기존의 정부 표준(AVI 파일) 대신 WMV 파일로 서비스하고 지난 9일부터 성능이 떨어지는 PMP 보유자를 위해 기존의 600K급 외에 300K급 서비스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EBS는 이에 앞서 PMP 이용자를 위해 한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파일 수(기존 10개)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다운로드 속도(기존 5Mbps)를 100Mbps로 개선했다. 박 본부장은 “이제 EBS 수능강의 이용자들이 화질ㆍ속도 문제로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1월25일 EBSi 사이트 부분개편에 이어 3월2일 전면개편이 완료되면 학생들이 원하는 동영상 강의와 다양한 입시정보ㆍ학습자료를 보다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EBS는 1월 EBSi 사이트를 강사 중심으로 개편하고 강좌별 수준등급ㆍ단계 표시, 강사별 비법 소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타 강사 30명 추가 영입, 상위권 대상 강좌 확대, 연간 커리큘럼 및 강사 사전공지를 실시해 이용자가 지난해의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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