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 LPGA 무대에서 함께 뛰게 되는 22살 동갑내기 박세리와 김미현이 3월까지 총 6개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지난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박세리는 3월까지 예정된 9개 대회중 8개 대회에 출전하며, 미국무대에 데뷔하는 김미현은 7개 대회에 참가신청서를 냈다. 미국 LPGA는 3개월 단위로 출전신청을 받고 있다.
96년도 국내무대에서 최대 라이벌로 관심을 모았던 박세리와 김미현이 이국에서 처음 만나는 무대는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리프로스CC서 막올려 4일간 벌어지는 네이플스 LPGA메모리얼(총상금 75만달러). 올해 신설된 4개 대회중 하나다.
4~5개 투어 출전, 한 주 휴식할 계획인 박세리는 이어 오피스 데포, LA여자챔피언십, 하와이오픈까지 3주를 더 뛰되 2월말 열리는 호주 마스티스에는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미현은 같은 기간동안 오피스 데포와 하와이 오픈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둘은 3월 한달간 벌어지는 3개 대회(웰치스 서클K,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나비스코 다이나쇼)에 나란히 출전해 한국낭자의 매서운 샷을 선보인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