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삼성중공업, LNG FPSO 수주 금액 확정 가장 큰 항공모함 무게 6배… 세계 최대의 해양 구조물 김상용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중공업이 지난 해 수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수주 금액을 최종 확정했다. 삼성중공업은 31일 다국적 오일메이저인 로열더치 쉘에서 수주한 LNG-FPSO에 대한 공사진행 통보서를 접수하고 30억2,600만 달러(한화 3조2,75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액은 지난 해 4월 계약한 선체(11억7,500만 달러)금액을 포함한 것으로, 나머지 증가분은 상부구조와 선체분 증가액을 합한 것이다. 이번 LNG-FPSO는 육지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바다에 정박되어 LNG를 생산, 액화, 저장, 하역하게 된다. 또 선수에서 선미까지 선체 길이가488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해양 구조물로 축구장 4개를 이은 길이보다 길다. 선체의 모든 저장탱크를 채웠을 경우 배의 무게는 약 60만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 무게의 약 6배에 달한다. 또한 전체 무게에서 약 26만톤은 철재로 구성되는데 이 무게는 시드니 하버 브릿지(Sydney Harbour Bridge) 건설에 사용 된 철재량의 약 5배 가량이 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금액이 목표대비 91% 수준인 105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