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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는 것이 곧 품격경영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일을 올해 가치공유의 첫걸음으로 삼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공유가치경영(CSV) 의 첫 활동으로 시각장애인 지원을 선택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를 이들과 함께하려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시장장애인이 세상을 더 넓게 접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한남동 삼성 블루스퀘어 네모관에서 '인사이트전2: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Zoom하다' 사진전 개막식과 포토에세이 '손끝의 기적' 출간기념회가 일주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의 사진전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부터 CSV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캠페인.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삼성전자의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인 '갤럭시S4 줌'으로 찍은 사진이 전시된다. 지난 겨울 강원도로 사진여행을 다녀온 6명의 시각장애 학생들과 강영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 그리고 이를 석고 조형물로 제작한 조각품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촉각과 후각·청각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바다 풍경을 연출한 모래사장을 만지거나 소나무 숲의 향기를 맡고 새와 양떼 등 동물 소리를 들으며 사진작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감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SNS응원존도 마련된다. 응원 댓글을 남긴 관람객에게는 새로 출간된 포토에세이 '손끝의 기적'을 선물한다. 시중에서 팔리는 판매수익금 전액은 한빛맹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감각으로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과 포토에세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