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를 위해 런던을 방문한 두 정상은 전날 만나 기존의 미ㆍ중 전략경제대화와 전략대화를 통합하고 수준을 격상시킨 새로운 대화채널을 출범하기로 합의하고 첫 회의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미국 대표로 참가하는 형식으로 이번 여름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다.
또한 후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의 올해 하반기 방중을 요청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미ㆍ중 정상은 이밖에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 북한 및 이란의 핵 문제, 수단의 인도주의 문제 등 국제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