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국가중 가고싶은 나라 1위"

국제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한설문조사에서 한국이 아시아 국가중 가고싶은 나라 1위에 올랐다.12일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도영심)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참가자와 언론인 등 70개국, 620명을 대상으로 `한국 국가이미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은 총 2천873점을 얻어 아시아 국가중 가고싶은 나라 1위에 뽑혔다. 추진위는 방문 희망국을 순서대로 7개를 선택하게 한 뒤 1위 7점, 2위 6점, 3위5점 식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종합점수를 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2천107점) ▲중국(2천39점) ▲홍콩(1천826점) 순으로높은 점수를 받았다. 월드컵 이후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4.8%인 588명이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67%인 415명은 `한국을 꼭 한번 방문하고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국에 관한 이미지로는 45.6%가 월드컵을 가장 먼저 떠올렸으며, 그 다음은▲88 올림픽(15.6%) ▲IT 산업(11.5%) ▲남북분단(10.2%) ▲한국전쟁(6.5%)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연환경(30.8%) ▲고유문화(29. 4%) ▲친절한 국민성(18.1%) 등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언어장벽(58.1%) ▲교통체증(16.3%) ▲정치적 불안(11.8%) 등을 꼽았다. 추진위 관계자는 "월드컵이 한국의 국가이미지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앞으로 월드컵을 활용한 홍보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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