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등록된 자동차 중 휘발유 차량이 710만5,000대(62.1%), 경유 차량 337만1,000대(29.5%), LPG 차량 92만6,000대(8.1%) 등이었다.이 가운데 LPG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대보다 71.5% 증가했으며 특히 자가용 LPG 차량은 68만1,000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120.5% 늘어나 값싼 연료비 등 때문에 LPG 차량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 승용차는 46만4,000대, 승합차 34만1,000대, 화물차 12만1,000대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4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는 1,143만8,296대로 공식 집계됐다. 4월 말 기준 자동차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2.5% 증가 했으며 지난해 4월 말 보다는 7.6%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90만5,000대(69.1%), 승합차 112만7,000대(9.9%), 화물차 237만대(20.7%), 특수차 3만6,000대(0.3%) 등이다. 승용차는 지난해 4월 말765만9,000대(72.0%)보다 점유율이 2.9% 포인트 낮아졌고 승합차는 지난해 4월 말 78만9,000대(7.4%) 보다 점유율이 2.5% 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4만7,000대(20.5%), 경기 231만6,000대(20.2%), 부산 77만7,000대(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입력시간 2000/05/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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