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7일 종합운송업체 한진[002320]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3.4분기 실적과 그간의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만3천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증권은 한진의 3.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인 112억원에 못미치는 88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이유로 ▲내수침체로 택배 및 고속버스분야의부진 ▲ 태풍과 부산항 일부 화주의 이탈 등을 꼽았다.
그러나 우리증권은 4.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연말에 접어들면서 다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의 물류업육성방안에 따라 종합물류업체로서 한진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주가가 상승세를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증권은 특히 현재 한진의 주가가 주가 대비 주당순자산가치 비율이 0.3배에불과해 대개 1.0배 내외인 해외 물류업체들과의 격차가 너무 크며 새로운 목표주가에서도 그 비율은 0.4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