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임대로 살다가 현재가격 2억3,000만원에 분양 받으세요’ 25일 문을 여는 화성 향남택지지구 모델하우스 가운데 유일하게 임대아파트를 내놓는 한국종합건설이 10년 뒤 임대아파트를 분양 전환할 때 아파트값 상승률과 관계없이 2억3,000만원에 공급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종건은 화성 향남지구 ‘한국 아델리움’ 544가구 34평형에 대해 임대보증금 9,000만원에 월 임대료 12만원을 책정했으며, 10년 뒤 분양전환 시점이 되면 그 동안의 아파트값 변동폭과 상관없이 평당 670만~680만원에 아파트를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향남지구 분양아파트와 비슷한 가격대이다. 한국종건 관계자는 “10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살다가 현재 분양가에 준하는 2억2,000만~3,000만원에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는 셈”이라며 “4베이 구조에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넣는 등 민간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단지인 데다 임대료와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