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와 공동으로 줄기세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홈캐스트(064240)가 과열급등으로 인한 거래정지가 풀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홈캐스트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99% 상승한 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이 주력인 홈캐스트는 황 박사와 손을 잡고 줄기세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황 박사가 대표이사인 에이치바이온은 최근 홈캐스트의 제3자배정 유증에 참여해 137만9,311주를 취득키로 했다. 또 홈캐스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에이치바이온의 제3자 재정 유증에 참여했다. 홈캐스트는 에이치바이온 주식 83만 3,334주(250억원)을 취득한다고 공시하면서 "줄기세포 공동사업을 위한 출자"라고 설명했다.
홈캐스트는 황 박사의 투자 소식이 시장에 돌기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홈캐스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 동안 거래정지시키기도 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줄기세포 사업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사업 전망을 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최근 홈캐스트는 전형적인 테마주의 주가 흐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