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자전거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3호선 수서역, 4호선 삼각지역 대합실에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전거 20대를 수용하는 이 보관함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를 통해 운영되며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밀폐형이어서 도난 당할 우려가 없다.
서울메트로 측은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후 지하철을 타거나 직장에 자전거를 보관할 장소가 없는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용료는 없다.
서울메트로는 자전거 보관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역에도 확대ㆍ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