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민간채권단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10월 초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3일(현지시각)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리스 정부는 오는 2014년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책임자인 안토니오 보르게스는 이날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있는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성공을 확실히 하려면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 간 협상이 조기에 끝나 민간채권단이 국채 교환 참여 여부를 제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앞서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달 21일 그리스에 1,090억유로를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이와 별도로 민간채권단이 2차 지원에 500억유로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