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단섬유] 유럽 반덤핑규제 조만간 해제

5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 브뤼셀지부는 「통상정보」보고를 통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한국 및 타이완산 단섬유에 대한 반덤핑 소멸재심을 실시한 결과 한국산 폴리에스터 단섬유에 대해서는 미소마진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왔다.브뤼셀지부는 이번 보고를 통해 한국산 폴리에스터 단섬유는 EU집행위로부터 1.8%의 덤핑마진으로 조사돼 마진율 2% 미만의 미소마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류, 조만간 반덤핑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산 폴리에스터 단섬유는 지난 93년 1월부터 반덤핑 규제를 받아왔으나 이번 소멸재심을 통해 미소마진으로 최종 평가되면 6년반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반면 타이완산에 대해서는 유럽역 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단섬유 수출가격도 크게 인하했다는 점에 주목, 반덤핑 규제를 지속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폴리에스터 단섬유는 섬유제품의 제조공정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중간재로 전체 수요의 60% 가량은 면 또는 모와 함께 방직에 사용되고 25%는 쿠션·시트카버·재킷의 내용물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