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유쾌한 인간관계' 外




스트레스를 이기고 부드럽게 성공하는 법

■ 나를 다스리고 세상과 친해지는 유쾌한 인간관계(김달국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방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한 유쾌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인간관계와 성공철학을 다룬 ‘황소의 뿔을 잡아라’에 이은 저자의 두번째 책. “개구리가 크다고 해서 두꺼비가 아니듯이 칭찬이 좀 지나치다고 해서 아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칭찬으로 알아들을 정도의 아부를 할 수 있다면 그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다.” 전작은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 시간관리, 인간관계 등을 다뤘지만 이 책에서는 인간 관계로 폭을 좁혔다. 부드럽게 세상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인간관계는 우리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정성 들여 가꿔야 할 정원과 같다고 말한다. 한눈에 보는 미국 부동산 투자 정보

■ 미국 부동산 이머징 트렌드(조나단 D 밀러 편저, 부동산114 펴냄)=부동산 투자자ㆍ금융 컨설팅 분야에서 근무하는 500명 이상의 전문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부동산 시장 경향 및 전망을 분석했다. 미국 부동산 투자와 개발 동향, 자금 흐름 등 부동산 이슈에 대한 분석 등을 담아 미국 부동산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보에 목말랐던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에게 유익한 안내서. 올해 미국 부동산 트렌드와 부동산 투자 자금 흐름 등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인류와 바이러스의 공생의 길

■ 바이러스, 삶과 죽음 사이(이재열 지음, 지호 펴냄)=인류와 바이러스의 기나긴 애증의 관계를 탐색한다. 미생물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펴낸 이재열 경북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미생물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은 바이러스에 시선을 집중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세계를 선명한 청사진으로 현상해 낸다. 최근 백신 제조에 크게 이용되고 있는 분자생물학의 성과를 살피면서 인류가 바이러스와 더불어 살 길을 모색한다. 저자는 인류는 생존을 위해 바이러스와 어느 정도 협상을 하면서 공생을 꾀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한다. 6년여의 노력 끝에 번역된 종교학의 고전

■ 세계종교사상사1ㆍ2ㆍ3(미르치아 엘리아데 지음, 이학사 펴냄)=엘리아데는 이 책에서 평생에 걸친 종교학 연구를 통해 궁긍적으로 새로운 휴머니즘을 주장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신화나 신화적 사고, 상징이나 시원적 이미지, 특히 동양 문화 혹은 원시 문화 속에서 발견된 종교적 창조성을 분석하는 것만이 서양의 정신을 열어주고 새로운 휴머니즘을 창조할 수 유일한 길이다.” 50여년에 걸친 학문적 노력이 집대성된 엘리아데의 대표작. 서울대 종교학과에서 종교학을 공부한 젊은 학자들의 6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번역된 고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사

■ 최후의 만찬은 누가 차렸을까(로잘린드 마일스 지음, 동녘 펴냄)=원탁의 주인은 아서왕이 아니라 귀네비어 여왕이었다는 사실과 나이팅게일은 사실 등불을 든 여인이 아니라 망치를 든 여인이었다고 한다. 여성학 전문가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모권사회’로 불리는 여성 중심 시기와 여성의 위상을 서술한 뒤 가부장제 등에 여성이 종속됐던 상황, 미국 독립운동과 프랑스혁명 속에 나타난 여성들의 활약, 사회 변화 속에 나타난 참정권 운동 등을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성들이 인류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저절로 수긍하게 된다. 경제학자들은 불황에 어떻게 대응했나

■ 불황에서 나라를 건진 경제학자들의 투쟁(와카타베 마사즈미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지음)=과거 경제학자들이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았던 이론적 틀을 통해 오늘의 경제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과거 경제학자들이 기득권에 대항하고 일반 대중을 대신하는 진정한 경제학자로 제대로 역학을 했는지 질문을 하면서 경제학자는 누구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이노세 나오키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메일 매거진 ‘일본국 연구-불안과의 결별ㆍ재생의 처방전’에 2001년 3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연재됐던 이코노미스트 고고학 등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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