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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골프볼 브랜드로 키울것"
문경안 ㈜볼빅 회장해외 제품보다 비거리등 앞서 LPGA 공식연습구로 사용 호평"국산=低價인식부터 바꿔야"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문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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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안(52ㆍ사진) ㈜볼빅 회장은 취미를 사업으로 바꾼 사람이다. 무역을 하다 골프를 배운 그는 신원CC 클럽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아마추어 고수다.
철강 유통 업체인 ㈜비엠스틸을 지난 1998년 창업한 문 회장은 최근 골프공 업체인 볼빅을 인수,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골프광인데다 제조업을 해보고 싶다던 바람이 우연한 계기로 현실화됐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입장이 바뀐 문 회장은 먼저 '국산=저가'라는 인식 바꾸기에 착수했다. 저가의 2피스 컬러볼 등의 생산라인을 중단시키고 프리미엄급 4피스 볼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인수 과정에서 국제특허 36종 보유 등 기술력을 확인했다"는 그는 "프리미엄 볼이 대세인 시장 상황에 맞춰 성능과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을 로봇테스트해본 결과 외국 유명 제품에 비해 비거리나 스핀양 등에서 오히려 앞섰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공이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서 만드는 해외 브랜드 제품보다 쌀 수도 없고 싸야 할 이유도 없다"며 "국산 용품이 품질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은 마케팅 부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들이 쓰니까 쓴다는 식의 맹목적인 유명 브랜드 선호가 가장 큰 장벽으로 느껴졌다"는 그는 그래서 프로골퍼들의 사용률 높이기에 골몰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에서 '볼빅 볼을 사용해 우승시 보너스 1억원'을 걸어 선수들의 사용을 유도했고 최근에는 한국프로골프 간판급 최광수(4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멤버 배경은(24)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10월 인천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대회 때는 공식 연습구로 사용돼 호평 받기도 했다.
"일을 할수록 국내 용품산업 중흥에 대한 사명감이 커진다"는 그는 "세계 5대 시장인 국내에서 인정 받으면 세계에도 통할 것으로 믿는다. 1차로 국내 볼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고 연구개발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국가대표 골프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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