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시황] 엔화약세로 1.9P 급락

엔화약세 반전에 영향받아 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90포인트 급락, 53포인트대가 무너졌다.30일 선물시장은 최근 선물을 대량으로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매수포지션을 900계약이상 전매도하면서 선물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최근월물 가격은 장후반 현물지수의 상승에 영향받아 하락폭을 좁혀가기도 했으나 거래마감 30분을 앞두고 쏟아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주문으로 하락폭이 0.80포인트대에서 1.8포인트대로 크게 확대됐다. 동시호가 주문에서도 매도주문이 쏟아져 선물가격은 결국 전일대비 1.90포인트 낮은 52.2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최근월물의 거래량은 8만1,138계약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으며 현물지수에 비해 선물가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현선물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0.32포인트로 대폭 줄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144억원, 122억원어치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옵션시장은 콜옵션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풋옵션은 선물가격의 하락에 영향받아 일부 외가격상품을 제외하고는 크게 상승했다. 47.5포인트 풋은 전일대비 0.14포인트 높은 0.42포인트로 마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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