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화장품사 공동브랜드 만든다

◎참존 등 12사 89개 품목 개발 내년 1월 선봬중소화장품업체들의 공동브랜드가 내년 1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석)에 따르면 참존, 네슈라, 한국콜마등 12개 중소화장품업체들이 공동브랜드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조합에 사업신청을 했다. 이들은 기초화장품에서 색조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33종, 89개 품목을 개발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미 원료와 부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에게 화장품용기 디자인을 의뢰한 상태며 실물모형제작을 끝내고 품평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조합은 참여업들로부터 3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받아 개발품목의 조정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이면 공동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은 업계 공동브랜드제품이 나오는 것과 때맞춰 국내시장에서의 수입대체와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 유명브랜드에 맞서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고 정부 지원자금을 바탕으로 국제규모의 전시회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백재준 화장품조합 전무는 『중소업체의 단일제품이 백화점에 입점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공동상표를 단 제품을 무기로 국내외 시장을 파고들어 시너지효과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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