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30조원에 달하는 등 급속히 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2ㆍ4분기에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3,291만건, 이용금액은 29조9,54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4.8%, 2.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용 유형별로 보면 조회서비스는 2,885만건으로 4.9%를 차지했다. 또 자금이체가 406만건으로 3.6% 늘어났다. 다만 대출 신청은 1,200건으로 7.9% 감소했다. 이용금액 가운데 자금이체가 29조9,392억원을 차지했는데 이는 3.0% 증가한 수치다.
지난 6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중복가입 포함)은 6,334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2.8%(171만명) 늘어났다. 이중 개인 고객이 2.7% 증가한 6,007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뱅킹 고객은 1,318만명으로 3개월 사이에 11.2% 급증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고객은 54만명으로 5.8배 불어났다.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62만건, 이용금액은 4,078억원으로 1ㆍ4분기보다 각각 13.2%, 14.0% 늘어났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2만건으로 626%, 이용금액은 121억원으로 347% 급증했다.